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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및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호민이 본인의 발달장애 아들을 담당하는 특수교사를 작년 9월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진행한 가운데, 주호민은 올해 5월에 발달장애 아들에게 녹음기를 가지고 등교하게 하여 증거를 확보하려는 정황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주호민의 아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한 학부모는 "주호민의 아들이 입학했을 때부터 애들을 계속 때리며 본인보다 체구가 작은 여자애들을 주로 때렸다"라고 말하며 "학부모들은 주호민의 아들이 앓고있는 자폐에 대해 잘 모르며 또한 주호민씨의 아들이니까 그냥 참고 넘어가 줬다" 라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주호민의 아들은 학교 수업 도중 같은반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성추행 사건으로 또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해당 여학생은 심리적 충격을 받고 학교에 오는 것이 무섭다고 호소했고 주호민의 아들은 학교에서 분리조치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주호민은 오히려 본인의 아들이 학교폭력 사건 이후 불안함과 두려움을 보였기에 아들에게 녹음기를 지니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 5월에도 아들의 바지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학교를 등교하게 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등교한 후 주호민 아들의 바지에서 녹음기가 떨어졌고 이를 목격한 학무모들은 불만을 토로했으며 주호민은 교사가 문제가 있는것같아 확인하려고 했으며 선생님 쪽에서 허락한 부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논란에 커지자 주호민은 올해 7월 26일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 주장하며 본인 "아들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 결과가 나올 때가지 기다려달라" 라고 입장을 표했습니다.
주호민이 고소를 진행한 특수교사는 8월28일 수원지법에서 3차 공판을 앞두고 있으며 이날 공판에는 특수교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